강동구(구청장 이해식)가 도시텃밭에서 수확한 천연 벌꿀을 판매한다.
강동구는 14일부터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인 '싱싱드림'을 통해, 구내 도시텃밭에서 수확한 천연벌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.
이번에 판매되는 꿀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2종류로 600g에 1만원씩 총 298병을 판매하며 많은 주민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한 사람당 2병까지만 판매한다.
지난해부터 상일동 공동체 텃밭에서 도시양봉을 운영해온 강동구는 올해도 도시농업과를 통해 직접 벌통을 관리, 올해는 15식의 벌통에서 총 545kg을 채밀했다.
또한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꿀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신선도 등 9항목에 대해서 '적합'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.
강동구는 구 면적 중 44.1%이 풍부한 녹지로 다양한 밀원이 존재하고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로 벌들이 생육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.
구 관계자는 "도시에서 양봉을 하는 것은 단지 꿀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는 일"이라고 밝혔다. [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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